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이 상존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 무엇보다 오는 31일 있을 FOMC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20분 현재 914.10/30원으로 전날보다 2.50/30원 하락한 선에서 호가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915.50원, 장중 저점은 913.30원으로 장중저점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변동폭이 2.00원을 넘어서면서 최근 추세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커진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와 NDF 하락원인으로 913.80원으로 갭다운 개장한 달러/원은 그동안 10월 한달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915~919원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면서 연저점인 913원 선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913원 선에서는 개입경계감도 상존하고 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지지력은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역외쪽이 오전내내 지속적인 달러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으로의 방향성을 이끌고 있다.
업체들은 또한 그동안 달러/원의 상승을 기다리며 매도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가 정체 장세가 이어지자 저가에도 물량을 내놓으며 일시적으로 네고를 처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은행권은 지루한 정체 장세에 거래를 조금 미루면서 관망흐름을 보이고 있고 업체들과 역외 세력들의 매수 매도가 충돌하며 역외 매도세 우위 속에 달러/원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는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으며 달러/위앤의 경우 이날 나흘연속 저점을 갱신하며 아시아 통화의 절상 압력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2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지수 2000 시대를 다시 열며 탄탄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달러/원 환율의 하락흐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장 초반 주식 순매수 기조를 보이다 다시 순매도 기조로 돌아서는 등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일 달러/원 환율의 하락 추세를 점치며 913원선은 유지하는 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정체 장세로 인해 트레이더들이 매매에 신중함을 보이며 잠시 거래를 미루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며 “어제부터 달러/원이 조금씩 밀리는 양상이 본격화되는 듯해 롱스탑 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은행권이 거래에 본격적으로 가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역외 팔자세가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913원이 일시적으로 깨질 수도 있는 분위기가 감돌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며 “급등락 보다는 910원대 정체 장세가 아직은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