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잔 모아자미(Bijan Moazami) 프리드먼빌링스램지(Friedman, Billings, Ramsey, 이하 FBR) 소속 애널리스트는 25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AIG가 이 같은 대규모 손실을 계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1040억 달러 시가총액의 거대 보험사인 AIG는 이 정도 손실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며, 여전히 4/4분기에 4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관측이 제기되면서 AIG의 주가는 전일대비 2.05달러, 3.2% 급락한 61.79달러를 기록했다.
모아자미는 AIG가 보험사들 중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되었다며, "최근 메릴린치의 대규모 손실 처리를 감안할 때 AIG 도한 대규모 손실 처리가 예상되며 또한 지속적인 서브프라임 시장의 붕괴에 따른 부담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파악한 AIG의 포트폴리오 손실 규모는 59억 달러 정도다. 현재 AIG는 주택모기지 유동화증권 보유 규모가 946억 달러에 이르며, 이 중 290억 달러가 서브프라임 담보, 210억 달러는 알트에이(Alt-A) 대출 담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한편 AIG 자회사인 AGF(American General Finance)는 모기지대출에 적극적이었는데, 모아자미는 총 대출 포트폴리오가 192억 달러, 예상 손실액은 1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급보증 사업부인 AIG UG(United Guaranty)의 경우 2차 주택담보 대출에서 약 25억 달러 익스포저를, 파생 사업부인 AIG FP(Financial Products)는 서브프라임 유동화 증권 쪽에 약 36억 달러 익스포저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모아자미는 지적했다.
다만 AIG FP의 경우 98.6%의 익스포저가 최선순위담보 AAA등급에 할당되어 있는 만큼 적자를 낼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AIG 대변인은 이날 금융시장의 "대규모 손실 상각" 루머에 논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