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는 메릴린치 및 주택매매 지표 악재 속에 영국 파운드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전 8시 0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인해 메릴린치가 지난 분기 79억 달러 대손 처리를 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이나 9월 기존주택판매 급감으로 연준의 추가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되자, 금리격차 요인에 기초한 달러 가치 하락 양상이 전개됐다.
장중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던 다우지수가 연준의 긴급 회동설에 따라 급격한 U자 회복 곡선을 드러내자 달러/엔은 113엔 선에서 114엔 선을 회복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23 종가 1.4259.....114.74..... 163.65..... 2.0504..... 1.1730..... 89.85
10/24 종가 1.4265.....114.24..... 162.98..... 2.0492..... 1.1717..... 90.26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에서 115엔 선이 막히자 주춤한 뒤 뉴욕시장 장중 113.80엔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발하며 114.24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아시아 시장서 1.42달러를 밑돌았다가 반등, 뉴욕시장 초반 한때 다시 1.42달러 선을 테스트한 뒤 1.42달러 중반선 위로 반등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의 움직임이 최근 움직임과 비교할 때 "교과서적이었다"고 말했다.
기업실적 악재와 거시지표 약세가 증시 하락세를 이끌고, 위험회피 양상이 강화되었으며 일본 엔화가 달러 및 유로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으나 주요통화는 모두 최근 레인지 상하단을 돌파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했다.
캐리 청산 움직임은 달러/엔 하락을 이끌지만, 이 같은 위험도피는 또한 엔을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는 역할도 했다. 이 때문에 유로/달러가 상승했음애도 불구하고 최근 기록한 고점에서는 여전히 멀리 떨어진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주택판매가 전달보다 8% 감소한 연율 504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전망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액션 이코노미스트(Action Economist)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인한 메릴린치 수익 악화와 함께 주택경기지표 마저 약세를 보이자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고 이날 흐름을 평가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주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으며, 나아가 50bp 금리인하 가능성도 약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금리인하 전망의 강화는 '금리격차' 요인에 따른 달러 약세를 이끌었으나, 반대로 연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으로 인해 경기가 되살아 날 경우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