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하락세로 반전하며 1920선까지 추락하는 등 장중 출렁임이 매우 컸다.
결국 개인들의 차익실현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며 하루만에 반락, 1930선에서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62포인트 하락한 1933.3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7.21포인트 빠지며 781.7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과 유가 안정세를 등에 업고 국내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0포인트까지 급등세를 이어가며 2000안착에 기대를 걸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 프로그램이 매물이 가세하며 지수는 곤두박질쳤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9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섰지만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매물을 출회시켰다.
이날도 프로그램 차익에서 3500억원 정도의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약세흐름으로 급반전하는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증시의 불확실성도 장중 가파른 지수 급등락의 원인으로 부각됐다.
오늘 밤 미국 주택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과 은행주 실적을 앞두고 메릴린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다른 특별한 악재가 있었다기보다는 미국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차익실현이 가속화되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대규모 출회하면서 등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양 부장은 "장중 2000선을 돌파하며 3일만에 130포인트 이상 올라 단기 급등에 부담이 여전하다"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 아직 지난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분간 급등락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는 이어지는 가운데 2000선 돌파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 파트장은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불안감으로 급등락, 변동성 커지는 장세는 지속될 수 있다"며 "다만 1900선을 지지하면서 2000선을 돌파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업종별로는 지수급등락 과정에서도 철강업종과 증권업종은 견조한 주가흐름을 유지한 반면, 대부분 업종은 장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약세로 마감했다.
철강금속이 3% 가까이 상승했고 증권업종도 1.6%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