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3년만기(7-4호)국채수익률은 5.33%로 전일대비 0.08%포인트 내렸고,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내린 5.40%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2틱 오른 107.12에 마감됐다.
(이 기사는 22일 오후 4시에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전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호재로 받아들여 금리 하락으로 시작한 국내 채권시장은 장 후반 금리 하락폭을 키우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가 급등 등 미국 경기 침체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다우지수도 크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자 국내 증시도 잇따라 하락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장중 국내주가가 1880선을 지지받지 못하고 무너지는 등 조정 양세를 보이자 금리가 크게 내려갔다. 그 후 1900선을 다시 치고 올라오긴 했지만 중국증시도 조정을 보이는 등 글로벌 움직임이 단번에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채권시장은 일단 호재를 맘껏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은행권, 보험사, 외인 모두가 채권을 사들이는 모습이었고 국고 10년물 입찰도 무난하게 잘 소화돼 펀더멘털 뿐만 아니라 수급도 괜찮다는 평가가 이어져 금리가 소폭 더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3년물 금리가 CD밑으로는 내려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우호적으로 작용해 3년물 금리가 CD 밑으로 내려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얼마나 지속될지는 회의적인 견해가 많다.
그러나 미국상황도 정책금리를 내리는 것에 표를 주고 있는 상태이고 우리나라도 당장에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없어 금일 채권시장은 오랜만에 움추렸던 몸을 활짝 폈다.
다만 채권시장이 내부 모멘텀이 없이 주식시장에 의해 움직였던 만큼 이런 강세장이 오랫동안 유지될지는 미지수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모멘텀은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통한 수급의 의구심을 떨쳐버린 것밖에 없다"며 "채권시장 내부에서 힘이 생겨나야 하는데 호재나 악재 모두가 별로 없어 지켜봐야 할 사항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CD,은행채 등 금리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강세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추세를 타기 위해서는 다른 패러다임이 보여야 한다,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주식 조정이 유가 때문이라면 국내 채권금리 하락세는 멈출 수 있다고 보지만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심각하다는 게 중론"이라면서 "다만 3년물 금리가 5.30%에 와 있는데 그 근처면 단기 저점 레벨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작정 미국장 따라가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막판 국채선물이 조금 더 오르다 마감가가 더 내려간 것은 이런 현상의 부담감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