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조정폭이 커지면서 달러/원의 상승 재료로 강하게 작용했지만 910원 후반대와 920원대에 대량으로 몰려있는 매물대는 소화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여전한 가운데 증시 급락에 따른 영향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11시 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2분 현재 918.00/917.70원으로 전날보다 2.20/1.90원 상승한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919.00원으로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매물대 부담으로 917원 선으로 내려섰고 장중저점은 시가인 9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2% 이상 빠진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4% 이상의 급락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초반 강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920원 부근 네고물량 등의 부담감 등으로 919원 이상으로의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1890선을 회복하며 다소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이날도 1000억원 이상 주식순매도를 이어가며 주식 역송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누적시키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던 G-7 정상회담에서는 위안화 절상 문제만 언급된 가운데 미국 달러화의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분위기도 풍겨 외환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다.
대신 달러/위앤은 7.5055에 근접하며 제도개혁 이래 최저치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원 환율은 국내 증시의 급락이 가장 큰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 외 특별한 매수 매도의 강한 세력들은 없다는 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시 주가 급락이 가장 큰 달러/원 환율의 상승 요인”이라며 “역외에서는 팔자와 사자 동시에 비슷한 물량인 것으로 보여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역시 달러/원 920원대 진입은 좀 힘든 분위기가 엿보인다”며 “주가가 좀 과도하게 빠진 면이 있어 주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증시의 큰 폭 조정과 주식 역송금 수요 등으로 강한 지지력이 제공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에도 910원대의 정체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