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2008. 8), '상하이 엑스포'(2010. 5) 등과 맞물려 신규 사업장 허가절차 강화는 물론 입지제한 업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내 환경투자에 미온적이었던 우리기업들은 환경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 2개월여 동안 베이징 근처 철강, 석유화학, 건축자재 업체의 가동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의 대기오염도는 미국의 2배, WHO(세계보건기구) 권장치보다 5배 정도 좋지 않아, '사업장 가동 제한' 외에도 '자동차 운행 및 토목 공사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역시 지난 15일 개막된 '제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 경제가 과도한 환경 파괴를 야기하고 있다"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책임있는 제도를 도입할 것" 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러한 환경규제가 국내 환경산업체에게는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중국의 '고농도 난분해성폐수 및 유해폐기물 처리', '질소·인 처리' 분야의 기술은 국내기업에 비해 아직 취약한 실정이어서 유망 투자처로 전망된다"며 "중국 환경시장은 향후 10여년간 연 12%내외로 성장해 2010년 약 5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영우 원장은 "중국진출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이후 배출기준이 강화되고, 염색·피혁 등 환경오염 문제가 본격 거론된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 비즈니스를 하던 환경문제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며, 정부 또한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환경부문 R&D 투자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