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가운데선 신한 하나은행만 남았지만 국민은행이 결론을 맺음에 따라 이들 은행들의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비정규직원 8350명을 순차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 합의했다. 내년초부터 3년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원 5000여명을 우선 전환하고, 3년 미만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비정규직의 무기계약화는 정규직화는 아니지만 고용을 보장해주면서도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해법을 찾지 못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노사간 협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노사간에 TF팀을 꾸렸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측은 무기계약화를 제안하고 있고, 노조측은 정규직 전환 등의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계약이 끝난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일부 아웃소싱을 추진하려다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던 바 있다. 임단협 과정에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노조측은 현재 약 300명 수준의 전담텔러는 정규직화하고, 나머지 계약직은 무기계약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 노조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무기계약화로 마무리된 만큼 나머지 다른 은행들도 당초 예상보다는 논의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은행권에선 부산은행이 정규직의 하위직급을 신설해 비정규직을 전환시켰고 우리은행은 별도의 직군을 만들어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고 차별을 해소했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도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는 무기계약화 했으며 산업은행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