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금융허브 정책 추진을 위해 국내의 금융전문인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 가능한 수준, 그리고 그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 및 자격증제도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요구해 놓은 상태다.
18일 재정경제부 및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허브 정책에 따라 오는 2009년 자통법 시행에 맞춰 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컨설팅을 맡길 예정이다.
외국계 컨설팅사인 MERCER사에 맡겨 올 연말까지 건의문 형태의 최종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토록 했다. 이 경우 실제 정책 반영 및 실행 여부는 사실상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게 된다.
컨설팅은 우선 국내에서 고급인력부터 단순업무까지 각 클래스별로 어느 정도의 인력 수요가 있고, 공급될 수 있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게 된다.
이후 수요와 공급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은행 증권 보험 각 권역별로 구분된 자격증 등이 IB(투자은행)육성 혹은 자산운용의 취지에 맞는지, 대학 및 대학원의 금융 교과과정, MBA가 적당한지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 분석하게 된다.
재경부 한 관계자는 "예를들어 자격증만 보더라도 앞으로 진행될 IB나 자산운용 등에 딱맞는 자격증은 없다"며 "자통법 시행 등에 맞춰 새로운 자격증을 만들어내든지, 정책현실에 맞지 않는 일부 자격증제도를 통폐합하든지 등의 방안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허브 추진과정서 기본적으로 선진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 진출 때 국내의 로컬인력 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향후 지식이나 노하우들이 그 인력들에 의해 전파되고 축적될 수 있다"며 "일단 국내서 공급이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전문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권초 금융허브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었고 금융전문인력양성을 누차 강조해왔다. 그러나 관련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자통법 국회 통과 후 시행이 확정되면서 컨설팅을 구체화시키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각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손보 및 생보협회가 총 3억원을 거뒀고 발주계약만을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한편으론 현 정권의 임기가 두달남짓 남은 상황에서 뒤늦게 컨설팅을 추진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향후 정책 반영 및 실행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