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대형은행의 서브프라임 발 부진한 실적과 지표 약세 그리고 유가 강세 악재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매도 재료가 됐다.
일본증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다시 강화되면서 금융업종 중심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달러/엔이 116엔 초반 선으로 후퇴한 것도 부담이 됐다. 중국과 홍콩 대만증시는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한편 규제당국이 외국인의 증시 투자를 억제하는 내용의 규제 방안을 내놓자 인도증시는 오전 거래가 중단하는 등 폭락 양상을 보였다. 오후 거래가 재개되고 나서는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4% 넘게 내리는 등 불안이 이어졌다.
오후 아시아 주요증시는 인도발 충격에 따라 주가 낙폭이 동반 확대되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으면서 저점에서는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6,955.31 (-182.61, -1.07%)
- 토픽스 : 1,600.29 (-24.96, -1.54%)
- 가권 : 9,562.16 (-30.31, -0.32%)
- 상하이종합 : 6,036.28 (-55.78, -0.92%)
- 상하이B : 386.85 (-2.32, -0.60%)
- 홍콩 항셍: 28,873.19 (-81.36, -0.28%) 현재시간 3시 24분 기준
- 호주 : 6,696.10 (-15.20, -0.23%)
17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서브프라임 악재 우려 속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Mitsubishi UBJ Financial Group Inc.) 및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Mizuho Finantial Group)의 주가가 3%~4%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양상과 오후들어 인도발 악재로 인해 지수 낙폭이 342엔까지 확대되기도 했으나 마감시점에는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중국증시는 그동안 상승세의 피로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중국 증시는 전날 홍콩 항셍지수가 2% 급락 마감한 것을 우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금융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홍콩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어제 하락세로 마감한 항셍지수는 중국 선화에너지(China Shenhua Co.)등 중국관련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이어졌다.
호주증시는 오전중 반등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 및 상품가격 강세로 인해 호주 증시는 상승 시도를 보였지만, 역시 미국 증시 하락 요인들이 부담이 됐다.
대만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우려와 인도발 악재로 가권지수가 한때 9500선을 테스트했다.
금융주 외에 최근 장세를 주도하던 철강 및 시멘트 업종으로 매물이 증가햇으나 반도체칩 생산업체가 저가PC용 칩 출하량이 내년에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낙폭을 억제했다.
인도증시는 8% 넘게 급락했다가 우리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낙폭이 3.4% 수준으로 줄어들며 1만 8000선을 회복했다.
당국의 외인 PN발행 제한 방침이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했다. 전날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주가에 연동된 역외 파생상품 PN(participatory notes)을 발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크게 동요했다.
그러나 치담바람 재무장관이 나서 이번 제안은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만 자금유입이 완만해지도록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에 다름 아니라고 해명하자 투자자들의 동요는 다소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