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국내기관들은 기대치 이하인 삼성테크윈의 3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차익실현에 나선 상황이나 외국인 투자가들은 뒤늦게 알고 실망매물이 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전성훈 연구위원은 17일 삼성테크윈 외국인 매도물량과 관련, "외국인 투자가들이 예상치보다 낮은 3분기 실적발표 뒤 실망매물이 터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국내 기관 투자가들은 삼성테크윈의 기대치보다 낮아진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이미 확인하고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하고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실적 규모를 600억원대로 예상했으나 400억원대에 머물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실적당일 100만주 이상 집중적인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외국인 투자가들은 올 2월부터 지금까지 실적발표 이전까지 800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중 최근 한달간 매수한 물량은 200만주 수준으로 주당 매입단가는 6만원대로 추정된다.
결국 외국인 투자가들은 삼성테크윈 3분기 실적전망 정보싸움에서 국내기관보다 뒤늦게 알고 상투(?)를 잡은 셈이다.
이를 방증하듯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 12일 삼성테크윈 실적발표 당일 118만 9000주를 내다팔았다. 이후에도 연일 수십만주씩 물량을 내다팔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에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37만주 이상 매도하며 주가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 주가 역시 지난 8월 22일 6만원대에 오른 뒤 무너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삼성테크윈의 4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는 점이다.
지금의 외국인 매도세에는 단지 기대치보다 낮아진 3분기 실적 외에도 4분기 실적불안도 내포하고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의 지적이다.
이런연유에서 당분간 삼성테크윈에 대한 투자시각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증시전문가는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