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해외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규제완화 이후 증가하던 투자목적용 해외부동산 투자도 당분간 미국의 부동산 거품과 주택경기 하강 속에서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9월중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과 동향’에 따르면, 9월중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259건, 8600만달러 수준으로 지난 2개월째 1억달러를 밑돌았다.
분기별로 따지면 3/4분기 중 2억8700만달러로 2/4분기 3억55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 가량이 감소했다. 이는 투자목적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 완화로 급증세가 꺾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의 규제 완화 속에서 개인들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주거용의 경우 지난 2006년 3월 취득한도가 폐지됐고, 올해 3월부터 투자용의 경우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취득한도가 확대됐다.
재경부 국제금융국의 송인창 외환제도혁신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부동산 투자는 위축된 면이 있다”면서 “다만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 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미국, 캐나다, 유럽 쪽 부동산 투자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장 해외 부동산 취득 실적이 좋아질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며 “9월 1억달러 미만의 실적이 나왔지만 부동산 거품이 좀 더 빠지고 정상화가 되고 있는 단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지역이 65건에서 157건으로 전월에 비해 대폭 증가했고 북미지역은 84건에서 72건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규모면에서 평균취득금액은 33만 달러로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은 46만달러를 나타냈었다.
투자목적용 100만 달러 초과취득은 16건, 2200만 달러로 8월 18건, 3000만 달러 보다 취득 건수와 규모가 감소됐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254건(8300만 달러), 법인이 5건(30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