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실적 결과는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좋았지만 4/4분기 실적 경고를 제출했고, 유가가 3%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주식 전문가들은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실적전망에 고개를 갸웃 거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984.80 (-108.28, -0.77%)
- 나스닥: 2,780.05 (-25.63, -0.91%)
- S&P500: 1,548.71 (-13.09, -0.84%)
- 러셀2000: 829.36 (-11.81, -1.40%)
- SOX: 487.37 (-0.06, -0.01%)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시티그룹은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한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용시장불안으로 인한 채권부문의 부진이 실적악화의 원인이 됐다.
씨티는 3/4분기 순익이 주당 47센트, 총 2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55억 1천만 달러에서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사 최고재무담당 이사는 "4/4분기 역시 신용불안으로 인한 실적악화가 계속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씨티 등 대형 은행들이 800억달러에 달하는 특별 기금을 구성한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신용 우려가 지속될 것이란 불안감을 부추기는 등 오히려 시장에 악재가 됐다.
씨티그룹 주가는 전날에 비해 3.41% 떨어진 46.24달러로 마감, 두 달 최대 폭 하락했다.
증권업종지수와 은행업종지수가 이날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공급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한 것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항공주나 운송업종주가 은행 및 증권업종에 이어 큰 낙폭을 기록해 전체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2.44달러 오른 86.13달러로 마감했다.
터키 군대와 이라크내 쿠르드족간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공급부족에 따른 투기적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유가가 치솟았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점도 유가 불안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