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4분기에 매출 16조6800억원, 영이익 2조700억원을 달성했다. 말그대로 '어닝서프라즈'라는 평가다. 매출의 경우 분기기준 사상최고치이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128%나 증가한 성적이다. 특히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9200억원으로 전기대비 179% 증가한데다 LCD, 통신 모두 양호한 실적개선을 거뒀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수급불안이 여전히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내년 2/4분기부터는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하락과 LCD시장의 모멘텀 둔화, 4/4분기 계절적 비용증가를 감안하면 내년 1/4분기까지 부진한 실적 이어질 전망"이라며 "4/4분기 영업이익은 1.48 조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고전이 예상되나 내년 2/4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9월 ~10월 D램 및 낸드가격 하락이 모두 20% 이상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사업부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부진은 D램 가격 회복이 예상되는 내년 2/4분기부터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며 "DDR2 512Mb 제품의 시장 가격은 후발 업체의 현금 원가 수준을 하회하는 것은 CAPEX 및 공급증가율 축소와 그에 따른 가격 반등의 시그널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이 정 애널리스트도 당사는 "내넌 1/4분기까지는 D램 및 NAND 플래시메모리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여 빠른 실적회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반도체 부분에서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선언해 내년 전체 메모리산업에서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