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생산능력 증설을 통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메모리사업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4조 8200억원에서 6조 19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메모리 투자규모는 해외부문을 포함할 경우 7조2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특유의 비지니스 전략으로 어려운 메모리 시황 속에서도 오히려 생산능력 증설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달성할 것"이라며 "추가로 들어가는 설비투자자금은 공정업그레이드 작업과 함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설비 캐파(Capa)에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D램가격 급락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량 확대계획은 다소 예상을 뒤엎는 결정이다.
최근 하이닉스에 이어 일본 최대 메모리업체인 엘피다등이 메모리 시황불안으로 반도체 생산감축의지를 내비친 것과는 정반대 조치다.
여기에 후발반도체 주자인 대만 반도체 업체들까지 원가에도 못미치는 물량을 대거 쏟아내며 D램가격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 생산량 확대의지는 경쟁반도체 업체들을 견제하면서 후발반도체 주자인 대만 반도체업체들과는 정면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이라며 향후 시장확대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