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상승 마감한 영향 외에 닛케이 평균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매도 우위 흐름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이 이날 개시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적극적인 매매는 피하는 가운데, 오후들어 주가지수가 한때 약세로 전환하는 등 주춤거리자 채권매도 압력은 다소 줄어들었다.
10일 일본국채(JGB) 지표물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5bp 오른 1.725%를 기록했다. 채권선물 12월물은 0.20엔 내린 134.44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bp 오른 0.905%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 이후 1개월반 만에 처음으로 0.9% 선에 진입했다가 장 막판 0.900%로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5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1.290%까지 올랐다가 저가매수가 나오면서 장 막판 전일대비 2.5bp 오른 1.285%를 기록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중단기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
채권전문가들은 BOJ 금리동결이 당연시 되지만, 과연 반대표가 얼마나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크레디쉬스(Credit Suisse)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목요일 금리인상 가능성을 불과 4%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만약 이전 두 차례 결과처럼 미즈노 아쓰시 위원만 반대하는데 그친다면 시장 참가자들은 곧바로 '숏커버'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반대표가 늘어난다면 급격한 매도세가 촉발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후쿠이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도 궁금해하고 있다. 금리정상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채권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내일 개장 전 발표되는 8월 핵심기계수주액은 전월대비 6%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는 7월에 17% 폭증한 이후의 반향으로 평가된다.
특히 BOJ 금리결정을 앞두고 지표 결과는 당장 크게 주목받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반과 전력을 제외한 민간 기계수주의 전월대비 감소 폭이 예상보다 현저히 작을 경우,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한 내수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판단과 함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판단에 힘이 실리는 등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