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인도 금융부문의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인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자본 개방을 계속 진행할 전망"이라며 "이를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며 "인도 금융부문의 진입을 본격화하는 단계에서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0년대 이후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되자 인도정부는 본격적인 금융개혁에 나섰다.
금융개혁으로 인도의 금융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최호상 수석연구원은 "인도정부가 1998년부터 본격적인 금융개혁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금융개혁으로 인해 상업은행의 건전성이 제고되고 금융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경제의 고성장으로 인도 주식시장이 가격과 규모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투자의 증가가 인도 주식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의 고성장은 금융부문의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도 금융부문에서 프라이빗 뱅킹(PB)과 소매 금융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인도 국립응용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인도의 전체 가구에서 중간소득층 비율이 2005년 8.1%에서 2009년에 12.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계 은행이 PB 및 소매금융 분야에 다수 진입할 것으로 연구소 측은 내다봤다.
인도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M&A 시장은 물론 기업의 자금 조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호상 연구원은 "2009년 이후에는 외국인 적격 투자자의 현지 은행에 대한 M&A가 허용될 예정"이라며 "인도 시장에 대한 선점과 수익창출 기회 확보 등을 위한 글로벌 금융기관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를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도의 우수 인력 확보, 인도 우량 기업에 대한 정보 축적 등 인도 내 현지법인이 진출이 용이하도록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