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그린스펀의 발언은 지난 주말 ING그룹의 프라이빗뱅킹 사업부가 공동후원한 한 모임에 회고록 홍보차 참석한 그린스펀의 발언을 마크 클리프(Mark Cliffe) ING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요약해 전달한 것이다.
다음은 클리프 이코노미스트가 전한 그린스펀 발언의 기초 내용.
이 자리에서 그린스펀은 미국 주택시장의 조정이 재고처리 과정에 따라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례없는' 현상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주택가격 거품은 미국 뿐 아니라 다른 24개 나라들에서도 발생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는 서브프라임 위기는 모든 종류의 자산가격에서 발생할 사태를 촉진시킨 '촉매'에 다름 아니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산가격 거품은 장기금리의 하향 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한 그는, 자신은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반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 그린스펀은 "총투자수익률이 완만해지는 정도가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더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한 그는 이 '변동성'이란 단어가 실은 경제학자들이 경기침체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표현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1/3~1/2 사이로 높아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그린스펀은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을 2% 밑으로 유지하기 위해 더욱 강경한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높은 실질금리가 필요한데 이는 정치적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의 역할에 대해서 그는 "부적절"하다고 말하면서, 이는 이미 신용디폴트스왑(CDS) 시장을 통해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왜 필요 이상이 것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는 말했다.
연준의 50bp 금리인하 이후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에 대해 지적한 그린스펀은, 이것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며 버냉키가 정책은 운용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하에 대해서 그는 신흥시장 통화 대비로 장기적인 가치하락 추세를 예상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의 역동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신흥시장이 생산성 향상률이 좀 더 강하기 때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도 그린스펀은 미국의 장기적인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서 예의 비관론을 제시했다.
영국의 노던락 예금인출 사태에 대해서, 과연 영란은행(BOE)가 연준을 따라 재할인율을 인하하는 식의 사전조치를 취해서 예방할 수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답변을 거부했다.
사태가 전례없는 것일 뿐 아니라, 중앙은행의 정책결정 배후의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 머빈 킹 총재에 대해 매우 뛰어난 총재라고 칭찬했다.
그린스펀은 자신의 저서에서 인플레율이 4.5%로 높아지고 장기금리가 8%까지 올라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썼지만, 이는 주로 차변(debit)에서 본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혁신 등 긍정적인 대변(credit)에서 본 전망은 혁신이란게 정의상 예측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간의 본성상 선진국에서 생산성 향상률은 3%가 상한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