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츠아이엔씨는 1993년 정소프트로 시작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IT전문회사다. 다만 지난 수년간 경영권이 여러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 주력사업의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시장에서의 지위를 잃어간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지난해 10월 경영권을 인수한 김용렬 사장 등 현 경영진은 M&A만 일삼는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고자 이노비츠아이엔씨로 사명을 바꾸고 인수이후 줄곧 주력사업 발굴과 신성장동력이 될수있는 신규사업 등 수익모델을 찾는 노력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컨텐츠 유통 플랫폼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들을 시장에 내놓으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디지털 컨텐츠 유통 플랫폼은 이미 KT, 삼성전자와 계약이 체결됐고, 세계적인 휴대폰업체 노키아에도 음악서비스 관련 특허기술을 공급키로 한 상태다.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제품군도 필리핀 유통채널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 3년간 6000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독점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이 외에 이노비츠는 다양한 사업군에서의 매출 다변화를 위해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에너지 사업, 애견IT 사업, 유통사업 등을 검토중에 있고, 추가 증자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40)은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대학/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외대 신문방송학과 박사를 마쳤다. 이후 ㈜미디어캠프 대표이사 및 ㈜하이웨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하는 이노비츠 김용렬 사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이노비츠의 주력사업은 무엇인가.
▲ 이노비츠의 현재 추진해나가고 있는 주력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신규사업으로 디지털 컨텐츠서비스 사업이 있다. 현재는 음악서비스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음악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부가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음악서비스 플랫폼개발 및 구축, 노키아 제공 미리듣기 서비스 솔루션, 텔레메틱스 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이다.
기존사업으로는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핸디가라오케 납품, 넥스게이트, 네트워크 복합기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에너지 사업, 애견IT 사업 등을 검토중에 있다.
- 이노비츠아이엔씨의 기반기술에 대해 설명해달라.
▲ 정소프트 시절부터 보안제품, 멀티미디어 기기, USB 저장장치, 컨버전스 네트워크공유기 등 우수한 S/W, H/W 제품을 국내외에 계속 선보여 왔다.
제품 하나하나에 필요한 보안기술, S/W 어플리케이션 기술, H/W 제조기술 등 회사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축적된 다양한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디지털 컨텐츠 플랫폼 사업을 하면서 음악컨텐츠와 플랫폼에 들어가는 다양한 S/W 기술을 추가로 확보했다.
- 향후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가.
▲ 이노비츠의 비전은 기본에 충실해 '품질', '신뢰', '고객만족', '세계최고의 품질과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세계시장에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통해 중소 IT기업들에게 제2의 성공신화를 만들어가는 자부심과 주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 현재 이노비츠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 70억 규모의 3자배정 유증을 추진중에 있다. 일단 이 가운데 34억원은 보물섬투어 인수 잔금으로 지출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또 다른 기업 인수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재 딜 클로징이 안된 상태라서 구체적인 사항을 오픈하기는 곤란하다. 다만 IT만 갖고 회사를 운영할 경우 수익구조의 불균형이 심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 아이티쪽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 요즘 3자배정 유증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됐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
▲ 이번 3자배정 유증 결의는 지난 8월에 한 것이다. 자금 사용목적, 락업 조항, 자금출처 등 최근 강화된 심사조항에 대한 의문이 해소된 상태다. 의사결정 자체가 감독당국의 소관이라 우리로서 분명한 답을 할 순 없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유증엔 기존 대주주(김용렬 사장)가 10억원 들어가고, 외국계펀드에서도 참여키로 했다. 또 보물섬투어의 주주가 34억원 참여키로 했다.
- 신사업으로 컨텐츠 유통 플랫폼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 디지털 컨텐츠 시장은 그동안 많은 성장 가능성이 예견돼 왔으며 멀티미디어 기기의 발달, 와이브로, HSDPA와 같은 네트웍의 발달로 인해 지금도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그 성장 가능성에 비해 아직 디지털 컨텐츠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이는 서비스 업계가 서비스 적용모델 및 사례 발굴에 적극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 초부터 사업에 필요한 컨텐츠와 기술, 인력을 확보해 왔으며, 5월과 6월에 KT의 Ann서비스와 삼성전자 PC사업부와의 디지털 컨텐츠 서비스계약을 계기로 사업성을 확신했다.
앞으로 디지털 컨텐츠 서비스를 생각하지 못했던 산업이나 업계로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컨텐츠 유통 플랫폼의 특징은.
▲ 올 초부터 국내음원의 95%이상의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약 84만곡의 음원정보와 약 35만 음악파일을 보유해 왔다. 또 컨텐츠 서비스에 필요한 컨텐츠 저작권 보호기술과 다양한 디바이스로의 전송기술, 서버기술과 음악 방송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컨텐츠 서비스에 필요한 기획, 운영, 유지보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컨텐츠 서비스의 경험이 없는 회사라 하더라도 이노비츠의 플랫폼을 도입하면 단기간에 뛰어난 컨텐츠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 컨텐츠 유통플랫폼의 사업 가능성에 대해 전망하자면.
▲ 올 하반기 KT의 Ann서비스와 삼성전자 PC사업부와의 디지털 컨텐츠 서비스 계약을 계기로 사업성을 확신했다.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 8월에는 노키아에 플랫폼의 일부 기술을 제공하는 MOU를 체결해 현재 이스라엘 뮤지지놈사와 공동으로 뮤직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공동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년 4/4분기 내로 노키아 휴대폰에 적용돼 탑재될 뮤직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노키아 휴대폰에서 우리 기술을 사용한 서비스에 따른 수익배분으로 회사의 실 매출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와이브로, HSDPA 등 무선환경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향후 유무선 디지털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활용한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컨텐츠 활용사업은 계속 요구될 것이며, 이미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에 공급을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사업성은 이미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 하반기 추진중인 부가적인 사업은 무엇인가.
▲ 차세대에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내부검토가 진행중인 사업은 에너지와 관련된 사업군과 전세계 애견시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특화된 MP3P를 비롯한 관련 IT 제품들이다.
또한 현재 70억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에 있는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여행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며, 현재 자세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증자대금 납입 이후의 계약서에 싸인만을 남겨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유증 자금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무리짓고, 납입이 완료되면 조만간 시장을 통해 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겠다.
- 턴어라운드 시점은 언제로 보고 있나.
▲ 내년 매출계획은 350억 순이익 30억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번에 수주한 6000만달러 규모의 휴대용 디지털디바이스 제품의 3년간 확정된 공급계약건에 의한 내년치 180억규모, 올해 말 노키아에 제공될 뮤직플랫폼을 완성후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초부터 시현될 노키아 휴대폰에 탑재될 뮤직플랫폼의 서비스 런칭에 따른 예상 수익 쉐어분 40억원,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네트워크복합기(Nexgate)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30억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나머지 100억원은 하반기까지 투자할 신규사업군에서 얻을수 있는 매출 규모다.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 덕에 내년 350억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오는 12월 6000억달러 수주에 대한 1차 선적이 가능하다. 그때가 돼야 자신있게 턴어라운드를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본격적인 국내외 IR도 시작할 것이다.
지난 반기에도 회계상 흑자는 났지만 이는 주식매각 차익분이다. 이같은 일시적인 흑자가 아닌 우리가 생산한 제품으로 이익을 낼때가 바람직한 턴어라운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를 기다려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