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향후 정책 결정에 관해서는 '오픈마인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장이 추가 금리인하를 당연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풀 총재는 28일 뉴욕 프린스턴클럽에서 연설을 마친 후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매우 큰 혼란이 발생했으며, 다수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강했더라면 연준이 어떻게 대응했을지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비록 시장과의 대화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난 18일 결정과 같이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역사가 어떤 식으로 되풀이되는 지는 알기 힘들다"며, 이제는 금융시장의 혼란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당한 경기침체 위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풀 총재는 시장의 혼란이 서브프라임 관련 증권의 거래에만 국한되지 않았으며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상업어음 시장에서도 오롯이 등장했으며, "등급이 낮은 어음은 시장에 진입하지도 못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또다른 시장 혼란의 징후는 연방기금금리(FFR)와 리보(Libor) 사이의 "완만한 불일치"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으나, 앞으로 이들 금리가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하는 등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풀 총재는 8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다소 이례적인 부분이 있다며, 특히 교사고용에 관련된 계절조정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주택경기 및 지표가 그렇게 나쁜데도 불구하고 건설부문의 고용이 그다지 약하지 않은 것도 "미스테리"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연준은 고용보고서를 검토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한 지표들을 잘 대조해봐야 한다"고 풀 총재는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 50bp 금리인하 단행에 시장이 놀랐던 것에 대해서는 시장의 질서정연한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정당했다"고 말하면서, "어떤 식으로 결정했든 시장은 놀랄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금리를 14bp 인하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풀 총재는 향후 연준의 금리결정과 관련, 정책결정자들은 '오픈마인드' 상태여야 한다며,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당연히 가정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평가에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 그는, 주택시장이 소비지출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글로벌 통합에 대해 효율성의 증대 면에서 "좋은 일"이라고 평가한 풀 총재는, 연준이 여타 해외 중앙은행과 긴밀하게 접촉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책결정에서의 공조 같은 것은 없다는 식으로 강조했다.
해외자본 유입이 수익률곡선의 전도를 이끌어 내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자신은 해외자본 흐름과 수익률곡선의 전도 사이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