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미시킨(Frederic Mishikin) 연준 이사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컨퍼런스에 참석, "물가압력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인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안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약속이 인플레 및 기대 인플레를 하향 안정화시킨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시킨 이사는 물론 세계화가 물가안정에 기여하기는 했지만, 이는 "물가 안정의 혜택을 강조하는 공통적인 분위기의 확산"이라는 포착하기 쉽지 않은 미세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쳤다고 영향을 폄하했다.
그는 낮은 수입물가를 통해 물가가 완만해졌다는 몇몇 논리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중국이나 여타 국가들로부터 값싼 수입품이 흘러들어와 물가를 낮아지게 했다는 이론은 설득력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조사결과로는 "그런 요인을 과대 해석할 수는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미시킨 이사는 지적했다.
그는 연구 결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지난 10년간 수입물가 압력을 1% 포인트 낮아지게 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를 불과 0.1% 포인트 낮아지게 하는데 그쳤다고 소개했다.
다른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이 같은 영향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 미친 영향은 많아야 0.3%포인트 정도에 그친다고.
더구나 중국과 인도의 제품수요 때문에 상품가격 등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해 이 같은 영향을 상쇄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미시킨은 덧붙였다.
결국 이 같은 상쇄요인을 감안한다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에 미친 세계화의 영향은 "분명 매우 작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시킨 이사는 세계화의 또다른 영향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과연 이것이 글로벌 산출의 안정성 혹은 변동성에 기여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으며 추후 연구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세계화가 실물 및 금융시장의 충격을 다수의 경제적 주체로 좀 더 균등하게 분산시키는 방식을 통해 개별 경제의 안정성에 기여할 잠재성은 인정되며 이른바 '대완화(Great Moderation)'에 기여했다고 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런 '가설'은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 주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세계화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운용 능력에 간섭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도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비록 인플레이션의 통화정책에 대한 민감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세계화 자체보다는 공공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영향이 더 커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결국 미시킨 이사는 이런 모든 요인을 고려해 볼 때 교역 및 세계화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금리조절 기능은 대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중앙은행은 여전히 단기금리를 조절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신용시장 및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계속 인플레이션과 산출의 안정성을 이끄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