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금리인하로 미국증시가 3% 급등하자 코스피는 이날 3% 가까이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1890~1900선을 오가며 종일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6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4.04포인트(3.48%) 급등한 1902.65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9.22포인트 상승한 784.67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대이상를 넘어선 50bp 금리인하에 시장은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국내증시가 금리인하 이벤트로 급등했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으로 방향성을 찾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날 급등이 프로그램에 매매에 의해 이뤄지며 프로그램 여부에 따라 시장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무려 9000억원 이상 유입된 것을 비롯해 프로그램이 1조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며 1900선을 돌파를 이끌었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금일 급등은 이벤트성 축보의 성격이 짙다"며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진 않지만 금리인하로 랠리를 이어갈 상승모멘텀이 마련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하나대투 서동필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로 프로그램 순매수가 1조원 가까이 유입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며 "시장이 좋은 쇼크로 반응한거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방향성을 잡고 상승모멘텀을 이끌 수 있는 요소로 향후 경제지표와 실적시즌을 꼽고 있다.
이경수 연구원은 "추석연휴 이후 10월부터는 실적으로 관심 이전될 것"이라며 " 3/4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여 완전한 방향성은 10월 중순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동필 팀장은 " 3/4분기 실적이 향후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실물경기 흐름 등 경제지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수급에선 기관이 프로그램 유입으로 95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7000억원 외국인이 3400억원 가깝게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업종이 12% 상승하며 초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금융, 건설도 4~6% 상승하며 강세를 시현했다.
시총상위 종목중에선 두산인프라코어, POSCO,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중공업이 6~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LG, 호남석유, 현대모비스, LG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산업, 대우건설, SK에너지도 5%대 상승하며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관심이 점차 3분기 기업실적으로 옮겨가면서 종목별로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견조한 중국관련주에 베팅을 하면서 내수 회복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국내경기에 초점을 맞춰 산업재, 소재섹터 및 내수업종 내의 실적호전주 위주로 매매를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