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은 대체로 FOMC가 0.25%포인트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FOMC는 만장일치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 기사는 19일 오전 6시4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런 조치가 나온 후 미국 증시는 2%를 훨씬 넘는 랠리를 보였고 국채금리는 단기는 하락한 반면 10년이상 장기물은 소폭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단기금리를 인하한 건 지난 2003년6월이후 4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2004년 6월이후 17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고 작년 6얼이후에는 5.25%로 동결해왔다.
FOMC는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지만 신용경색이 주택시장 조정을 심화시키고 경제성장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어 경제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절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혓다.
성명서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해 추가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날 금융시장의 반응은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연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인한 주택시장의 침체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걸 조속히 방지하려고 나섰다는 점이다.
금융시장은 주택시장침체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고유가 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과연 연준이 과감하게 50bp를 인하할 수 있을 지 의문을 가져었다.
그런데 연준은 과감한 조치를 취해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증시는 연준의 경기부양적 조치를 높이 평가해 랠리를 했다.
반면 채권시장의 반응은 혼조였다. 정책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5년이하 단기물은 금리가 내린 반면, 인플레에 보다 민감한 10년이상 장기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이 성명서에서 밝힌 대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채권시장은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FOMC결과는 채권시장에는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단기금리 인하폭은 예상보다 컸지만 미국 증시랠리가 한국증시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
FOMC 결과가 큰 방향성을 제시하기는 어렵고 기존의 박스권 움직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연준이 단기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면 방향성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인플레 우려를 언급하면서 추가인하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채권시장은 추석연휴 직후 발표되는 8월 산업활동동향과 증시 움직임, 한은의 스왑시장 개입 및 은행채 발행 등의 변수를 봐가면서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2-5.40%, 국채선물 12월물은 106.90-107.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