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반기 투자실적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600대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7% 늘어난 35.2조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계획된 연간 투자액의 44.0%.
상반기 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력, 도소매, 숙박 등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높은 서비스업(20.2%)이 주도한 반면 제조업(-2.3%)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부진은 투자비 비중이 큰 전기,전자부문의 큰 폭 감소(-10.3%), 환율유가 등 대외경제변수의 영향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연간 투자계획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에 비해 한 자릿수(3.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비제조업은 전년에 비해 두 자릿수(10.7%)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은 정유, 화학, 조선 등의 업종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LCD 부문의 대규모 생산공장 증설이 일단락된 데다 환율하락과 경쟁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전기 전자 부문의 투자규모 감소세를 반영하여 전년대비 3.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정유는 수소첨가분해공정 및 중질유분해설비 증설을 비롯한 설비고도화, 석유화학은 에틸렌, BTX 등에 대한 신증설, 조선은 수출호조에 따른 시설확장 등의 요인으로 투자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비제조업은 투자규모가 큰 전력가스, 도소매 유통 숙박, 통신 서비스 등의 업종이 전체 투자 증가세를 이끌어 전년대비 10.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의 투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투자편중 현상이 점차 해소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에는 기업들이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44.8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