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는 유지창 회장과 호흡을 맞춰 은행권 현안들을 역동적으로 이끌어갈 인물을 원하는 유심(柳心)이 작용하고 있다. 밖에선 유 회장이 취임할 당시 '강한 협회'가 돼 줄 것을 기대했던 은행권 민심(?)이 작용된다.
때문에 은행권의 여망을 동시에 채워줄 인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오는 10월초 은행연합회 강봉희 상무와 안일태 상무 등 상무직 두 자리 모두 임기가 돌아온다. 최근 보헙업계의 방카슈랑스 2단계 시행 연기 주장 등 방카 2단계 시행과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자본시장통합법 등 은행권의 빅 이슈들을 앞둔 민감한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연합회 상무직은 협회라는 특성에 따라 회장 부회장을 보좌해 국회 정부 타업권 등 주로 대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봉희 상무는 방카를 비롯해 은행관련 법규, 여수신제도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04년 10월 연임하면서 6년 동안 상무직을 수행했다. 신용정보업무와 노사관계 업무를 맡고 있는 안일태 상무는 2004년 신임 상무로 임명됐다.
연합회는 지난 2005년 방카 2단계 도입이 연기됐던 것을 비롯해 자본시장통합법과 지급결제시스템 등 은행권 손익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이슈들에 대한 대응에서 그동안 수세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함에 따라 일선 은행들의 불만이 팽배했었다.
꾸준한 대응논리 및 체제를 갖추고 일사분란하게 공동대응 할 수 있도록 연합회가 중지를 모으고 또 발빠르게 은행을 대변해 주기를 은행권선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지난해 유지창 회장이 취임하자 은행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고 이를 위해선 유 회장의 의지 뿐 아니라 임원들과 주요 부서장들의 역할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은행 안팎의 기대와 유회장의 의지가 담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까지 가능성 있는 인물로는 1급 부장인 종합기획팀 조억연 부장, 조사법규팀 마상천 부장, 신용정보기획팀 심재철 부장 등이 이른바 '공채 1기'로 능력을 두루 겸비한 부서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덕생 부장과 강상구 부장도 1급 부장으로 역량을 꾸준히 쌓아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은행연합회 상무는 회장이 선임하고 이사회 멤버인 은행장들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