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계와 업계에 따르면 변 전실장이 대우조선해양이나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누구보다 매각에 적극적인 스탠스를 보였던 만큼 자연스럽게 차기정권의 '몫'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변 전 실장이 매각작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일로 자연스럽게 차기정권으로 넘어가지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2001년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6년째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의 품안에 있다. 특히 산업은행이 하반기 매각 착수를 계획하고 있고는 있으나 아직 매각주관사 선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GS그룹, 두산그룹 등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일정을 기다리며 인수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지난 5일 크레디스위스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9개 채권단 소속 금융회사에 통보하는 등 '새주인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간 산업인 반도체 기업을 해외에 넘겨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여전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매각작업도 안갯속이다.
예금보험공사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을 준비중인데다 최종 판결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주인없는 회사로 운영될 경우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현 정권에서는 물건너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