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는 8월 27일에 발간한 9월 채권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금리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금리상승 추세가 재개될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시각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8월 고용지표 결과로 인해 연말까지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위험이 크다는 당초의 시각을 일부 수정할 필요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경기정상화에 따른 금리정상화 과정으로 장기적으로 금리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은 유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FRB가 연내 25bp 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고용지표의 충격으로 서브프라임 문제가 실물경제로 파급될 우려가 높아졌으며, 미국 경제의 둔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FRB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우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는 고용비용 상승 압력이 완화되기 때문에 FRB가 물가보다는 경기에 무게를 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국고채 3년물은 5.45%에서 연중 고점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그동안 연말까지 금리 박스권 상단이 돌파되는 금리 상승세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시각을 견지해왔으며, 이는 서브프라임 위기가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과 국내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가 금리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두 가지 근거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부실이 실물경제로 파급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당초 우려와 달리 연말까지 금리상단을 돌파할 위험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서 금리인하가 진행될 경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압력이 상당부분 약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국내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고 자금수요 또한 쉽사리 꺾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CD 및 은행채 발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국내 금리가 추세적인 하락을 보이기보다는 연말까지 국고채 3년물이 5.15 ~ 5.45%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비국고채 비중을 축소하고 국고채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 비중 확대가 유효해 보인다. 연말까지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위험이 약화됨에 따라 Carry 수익을 높이는 차원에서 절대수익률이 높은 중장기물의 편입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대출수요 지속으로 연말까지 CD 및 은행채 발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국내 기업체들이 국내에서 자금조달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Credit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은 여전히 낮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