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전일 미국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국내증시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로 하락했다면 이날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의 1% 하락세에 장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오전 장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빠지며 20일선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본증시의 강한 반등과 중국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며 강하게 반등세로 전환, 상승폭을 확대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22포인트 상승한 1888.81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3.36포인트 오르며 776.90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증시의 1% 이상 하락에도 불구 반등에 성공, 최근 미국증시와의 동조화 흐름 보다는 아시아시장과 밀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일본이 장 후반에 강한 반등을 보이며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그램으로 장이 움직이면서 미국증시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은 호재,악재가 엇갈리면서 제 3자입장에서 보면 해석하는 모습이 다를 수 있다"며 "이에 최근 아시아시장 흐름과 밀접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60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국내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프로그램은 이날 차익 5500억원을 포함해 70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유입되며 금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7일만에 사자세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팔자세로 전환하며 4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선 55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전일 현물 매수 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외국인은 이날 정반대의 포지션을 보였다.
한편 개인이 1000억원 이상 팔자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로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수차익잔고와 오는 18일 FOMC회의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추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한 모멘텀을 여전히 찾기 힘든 상황이다.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을 통한 수급의 흔들림 때문에 장도 쉽게 방향을 잡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황창중 애널리스트도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일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철강, 조선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제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높은 장세에 대비해 유틸리티, 통신업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4%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 비금속광물, 증권, 유통업종도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중에선 SK에너지, 롯데쇼핑, POSCO, 현대제철, SK가 4~5%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GS건설, LG필립스LCD, KT&G, KTF, 삼성테크윈, 현대상선도 2~3%대 상승했다. 반면 법인세 추징가능성이 제기된 하나금융지주는 3%대 하락했고 하이닉스도 2%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