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야심차게 발표한 인터넷 서비스인 ‘오비 (OVI)’에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이 적용됐다.
이노비츠(대표이사 김용열)는 5일 자사의 기술 중 ‘음악 미리듣기’와 ‘자동 다운로드’ 기술이 노키아의 ‘오비’ 서비스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노키아는 영국 런던에서 전세계 언론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오비’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오비’의 초기 서비스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크게 세 가지.
인터넷 게임서비스인 ‘N-게이지(N-Gage)’와 지도ㆍ도시 안내를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보는 내비게이션 ‘노키아 맵(Nokia Maps)’과 함께 음악서비스인 ‘노키아 뮤직 스토어(Nokia Music Store)’가 그것.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끈 것이 애플의 아이튠즈(iTunes) 대항마로 출범시킨 뮤직스토어다.
뮤직스토어는 고객의 디지털컨텐츠 이용 패턴을 분석해 음악을 추천하고 추천한 음악이 휴대폰에 자동 저장되며 그 중에서 음악을 미리 들어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인데, 이 기능이 이노비츠의 ‘휴대폰 자동 다운로드’와 ‘음악 미리듣기’ 기술로 구현된다는 것이다.
이노비츠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주관한 노키아의 사장이자 CEO인 올리-페카 칼라스보가 OVI 발표회장에서 이노비츠의 사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 적용되는 기술은 이노비츠가 보유한 특허기술인 휴대폰 자동 다운로드와 미리듣기 서비스가 적용이 되는 것"이라며 "이것이 뮤직스토어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츠는 음악추천(Music Recommend) 솔루션을 가진 이스라엘의 뮤직지놈과의 제휴를 통해 노키아에 기술을 공급하게 된 것이며, 기술개발비는 물론 운영에 따른 수익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이노비츠의 김용열 대표는 “지난 8월에 뮤직지놈과 MOU를 체결했으며 올 12월까지 본 계약과 기술 구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 대형 휴대폰 제조사들로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조만간 한국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뮤직 스토어는 올해 가을 주요 유럽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오픈 한 후 수 개월 내로 나머지 유럽국가와 아시아에서도 문을 열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개별 트랙을 다운받는 데 1유로, 앨범 다운로드와 월 정기 이용은 10유로로 가격이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