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현오석)는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한 106개 기업중 2006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0.2%로 조사됐다.
흑자를 기록했다고 응답한 곳은 35.8%, 균형을 유지한 기업은 34%로 약 70% 가량이 양호한 경영 성과를 나타냈다.
베트남 진출기업들은 2007년 경영성과(영업이익)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2006년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3.2%를 차지한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2.6%에 불과했다.
경영성과가 개선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3국 수출 확대’(38.3%), ‘베트남 현지판매 증가’(27.2%), ‘생산효율의 개선’(18.5%) 등의 순이다.
진출기업의 업체당 평균 투자액은 4.5백만 달러, 평균 고용인원은 552명으로 각각 조사돼 투자 백만달러당 고용유발인원은 123.8명으로 조사됐다.
고용유발인원을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가 150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신발 및 가죽제품이 141명, 전기전자가 87명 등이다.
진출기업들은 향후 베트남의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65.1%를 차지한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3.2%에 그쳤다.
경영환경이 호전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베트남의 WTO가입, 미국과의 교역관계 개선 등’(응답의 53.8%), ‘베트남의 투자환경 개선’(26.3%), ‘베트남의 내수시장 확대’(20.0%)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베트남 현지 ‘한국기업전용공단 설립 여부’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17.0%인 반면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25.5%,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57.5%로 나타나 공단설립이 필요한 것이라는 응답에 공감했다.
현지 경영활동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원재료부품의 현지조달의 어려움’(16.4%), ‘베트남의 법제도의 미정비 및 자의적 운용’(16.4%), ‘우수인력 확보난’(14.6%), ‘임금 등 제조원가의 상승’(13.5%) 등의 순으로 나왔다.
무역협회는 이번 조사와 관련 "최근 우리기업의 베트남 투자 급증은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무한한 성장잠재력 그리고 중국 투자리스크 확대에 따른 대체투자지 등에 기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기업이 베트남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일 수밖에 없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베트남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무협은 "법, 제도의 미정비와 행정의 비효율성, 사회인프라 낙후와 원부자재 조달의 어려움, 발전도상국 특유의 빠른 임금상승과 우수인력 확보난 등을 유념할 필요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현지에 대한 충분하고도 철저한 사전 조사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