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기금금리는 은행간의 하루짜리 자금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로, 연준은 이 금리의 조절을 통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거나 공급하거나 한다.
따라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해당 월에 연방금리가 어떤 수준으로 조절될 것인가 하는 기대를 반영하며, 따라서 이는 시장이 연준의 행보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금리선물 시장은 잘못된 신호를 보낼 때가 한 두번이 아니며, 지금처럼 시장이 혼란할 때는 더욱 물이 흐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연준이 그 동안 자금시장의 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유동성을 공급해왔는데, 이 때문에 연방금리는 중앙은행의 기준환율 아래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라잇슨-ICAP(Wrightson-ICAP)의 수석이코노미스튼 루 크랜달(Lou Crandall)은 앞으로도 연방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은행들이 연준의 9월 회의에 대한 관측에 기초한 지준 운용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제기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은행들의 지준 조절은 특히 기술적인 요인들과 겹치면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주부터 새로운 2주간의 지준 관리기간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은행들이 지준잔액을 낮게 유지함으로 연방기금금리가 인위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방기금금리는 9월 초에도 기준금리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월 평균 금리수준도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이미 다음 달 금리인하 기대를 100% 이상 반영하는 중인데, 이것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선물 금리에 따르면 연준이 50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까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WSJ는 따라서 혼탁해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을 보지말고 자기 스스로의 관점으로 연준의 행보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문은 주말 나올 개인소득 및 지출 데이터와 근원PCE물가지수가 과연 연준의 금리인하 구실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인가 자문했다. 지금으로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가 안정되었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만약 시장의 예상대로 근원인플레율이 0.2%로 안정적이라면 3개월 연속 연준의 물가안정 범위 안에 드는 셈이며, 따라서 그 자체로 추세를 확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버냉키 의장이 최소한 인플레 여건이 위협적이진 않다고 주장할 배경은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