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3조원대 초반이나 중반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4.256-4.681조원을 발행키로 해 통상 수준을 웃도는 수치였다.
(이 기사는 31일 오전 6시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재경부는 차환용 자금수요가 크고 추석연휴로 인해 9월 발행일정이 10월 첫번째주까지 순연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백을 1.2조원 하고 9월중 만기도래하는 국고채 상환물량이 9.2조원이나 되기 때문에 국고채발행물량이 이처럼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바이백과 만기상환액을 감안하면 순발행액은 마이너스 6.1조원이라는 게 재경부의 설명이다.
재경부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바이백은 이미 예상됐고 9.2조원의 국고채 만기도래로 이미 예견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9월 국고채발행은 시장의 기대치를 맞춰주지 못하는 것이고 이는 채권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월중 국고채발행을 많이 했기 때문에 10월이후 국고채발행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크게 실망할 재료는 아닌 것 같다. 3년물을 1.55조원으로 평상시보다 두배정도 늘린 건 시장 듀레이션 증가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 주려는 의도인 듯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9월 국고채발행물량이 늘어난 만큼 10월이후 연말까지 국고채발행물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최근 경제지표 호조와 은행채 및 CD금리 상승이라는 두가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9월 국고채발행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으로 버텨왔는데 발행물량 축소가 한달 늦춰졌다는 점에서 금리가 좀더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 금리가 박스권 상단에 올라와 있고 10월이후 발행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국고채수급만으로 본다면 9월중 금리가 오를 때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해 볼 필요도 있을 듯하다.
어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0%로 전일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기업어음에 대한 회피로 안전자산인 국채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오늘 채권금리는 9월 국고채발행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어느정도 상쇄되면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2-5.40%, 국채선물 9월물은 106.95-107.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