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프라이빗뱅킹(PB)전담 점포인 '투체어스'를 일산, 압구정, 강남교보타워를 비롯해 모두 8개 더 늘리기로 했으며 서비스와 관련 영업 강화를 위해 30일 메릴린치와 협력하는 방안을 놓고 합작 논의도 새로 시작한다.
그러나 다른 은행 PB전담자들은 수신 3000만원 이상이면 고객군을 지나치게 넓게 잡은 것이고 서비스와 비즈니스 특화전략의 알맹이가 없어 성공가능성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9일 서울 본점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PB영업에서 WM영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교보타워 투체어스 김인응 팀장은 "기존 PB가 고소득계층을 위해 재무적서비스와 정기적 문화 초청 등 비재무적 자산증식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가 추구하는 WM은 수신 3000만원 이상의 잠재적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및 관리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심균배 부부장은 "PB의 경우 자산증식, 상속, 세금 등 철저한 비밀주의적 관점에서 관리가 됐다면 WM의 경우 적극적인 자산운용, 자산관리를 통한 고수익의 추구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10억 이상의 고속득층에게는 '프라이빗 WM'전략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8개의 투체이스 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강남GS타워와 잠실 두곳 뿐이었지만 일산 압구정 강남교보타워 등을 포함해 역량있는 전문가들을 전진배치 할 예정이다.
은행 심균배 부부장은 "지역별 AD센터를 통해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되고 강화된 PB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투자, 해외자산이전 관련 PB서비스도 아울러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권 진출을 위한 해외 PB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우리은행 행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다시 분출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 PB담당 한 팀장은 "1억 이상 3억 미만 고객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것도 어려운데 3000만원이상 1억 미만 고객에게 자산운용의 획기적 변화를 주기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이제는 자산관리가 아니라 적극적 운용을 가능케 하는 능동적 설계와 관리가 병행되는 것이 PB업무의 새로운 트렌드인 것 맞다"면서 "고객성향과 니즈에 최적화할 수 있는 상품군의 구성과 수미일관된 관리 서비스를 해 주려면 원가 이상의 수익이 전제돼야 하고 결국, 거액 자산가를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질텐데 어떤 무기를 들고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