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기존주택 매매 결과가 주택경기 우려를 자극함에 따라 채권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신용시장 경색 우려는 줄어든 듯 3개월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큰 폭으로 올라 4.50%까지 회복됐다. 지난 주 2005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었던 10년 금리와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불과 한주만에 다시 역전 국면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엿보게 할 정도의 움직임이다.
(이 기사는 28일 7시 5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50%(+0.28), 2년 4.21%(-0.08), 5년 4.34%(-0.07), 10년 4.57%(-0.05), 30년 4.86%(-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장단기금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은 '안전자산도피'가 줄어들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3개월물 국채입찰을 240억달러로 1990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진행했다. 그러나 응찰률은 3.14배로 6월 11일 입찰 이후 가장 큰 수준을 나타냈다. 190억달러 6개월물 입찰 규모도 근 1년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모건스탠리 소속 채권전략가는 "단기적인 안전자산 도피에 주력했던 투자자들이 계속 빠져나오는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이번 주 수요일 2년물 국채입찰은 180억달러, 목요일 5년물 국채입찰은 130억달러로 각각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장단기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시장 참가자들의 연말까지 재무증권 금리 하락 기대는 여전히 유지되는 중이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도 100% 반영된 상태다.
7월 기존주택 매매 결과는 전월대비 0.2% 감소한 575만호로 당초 570만호 내외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좋았지만 여전히 5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재고가 2.2% 증가하여 재고비율이 16년 최고수준으로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생각보다 컸다며, 이는 여전히 심리가 위축되었다는 증거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나올 케이스-실러의 2/4분기 주택가격 동향과 연준의 8월 FOMC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8월 FOMC 의사록은 그 뒤 16일 긴급회의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 인정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재료로서의 가치는 줄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6일 긴급회의 의사록은 9월 회의 의사록과 함께 10월에 제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