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는 이제껏 반복적으로 강조해왔듯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일차적'이란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비록 주택 경기 악화가 경제성장에 위협이지만, 주택부문 외에는 최근 금융시장의 우려는 "상대적으로 소소하다(relative minor)"며, 전반적인 리스크 평가는 균형을 이루거나 여전히 약간 인플레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같다고 그는 주장했다.
래커 총재는 이날 리스크매니지먼트협회에서 준비된 연설문을 통해 "금융시자의 변동성은 그 자체로는 연방기금금리의 변화를 이끌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정책은 반드시 실질 소비지출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며, 금융시장의 혼란은 이것이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때만 금리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래커 총재의 발언은 지난 주말 연준의 재할인율 50bp 인하 이후 처음 나온 연준 관계자의 공식 발언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연준은 재할인율 인하를 결정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시인,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되는 중이다.
그러나 래커 총재는 최근 지표가 고무적이기는 해도 8월 7일 FOMC가 계속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강조한 것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직 인플레 압력의 완화가 우리가 제시한 하락 추세로의 전환을 시사하는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날은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과 벤 버냉키 연준 의장 그리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3자 회동이 있었고, 회동 직후 도드 위원장은 "버냉키 의장이 모든 수단을 강구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다더라"고 말했지만 금융시장의 동요는 지속됐다.
래커 총재는 시장이 재할인율 인하의 효과를 제대로 볼 것인지 여부는 "아직 실제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주식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올해 성장률은 장기 성장률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래커 총재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며, 주택시장을 제외한 여타 경제는 별 문제가 없어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이 소비지출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비투자는 여전히 증가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