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수석부행장 자리는 소비자금융그룹, 기업금융그룹, 리스크관리그룹이 꼽힌다.
이들 빅3 중에선 현재 기업금융그룹만 유일하게 한국인 임원인 박진회 부행장이 맡고 있다.
21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주 전 직원에게 보내는 CEO메시지를 통해 "현재 소비자금융그룹 대표를 맡고 있는 베티 드비타 부행장이 오는 10월1일자로 캐나다 CCO(소비자금융 최고책임자)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베티 부행장의 후임은 조만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올초 하 행장 연임이 확정되면서 하 행장은 그 즈음에 중국 광동은행장으로 선임된 마이클 징크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후임으로 박진회 부행장을 선임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은행의 가장 핵심이 되는 이들 그룹 수석부행장 자리는 모두 외국인이었지만 박 부행장이 선임되면서 그나마 국내 영업에 익숙한 한국인 임원이 선임됐다.
베티 부행장과 함께 올 하반기들어 리스크관리그룹을 맡고 있는 짐 모로우 부행장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됐다.
당초 아프리카에 있는 모로코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구체적인 얘기도 들렸으나 씨티그룹 본부에서 오는 10월께 감사를 나올 예정이어서 그 절차까지 마무리 지은 후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은행 내부선 보고 있다.
이 경우 두 자리 무두 비게되고 그 후임으로 한국인 임원이 오기를 은행 일각에선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크관리그룹의 경우 씨티그룹 차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문 중의 하나여서 내국인 임원을 선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소비자금융그룹의 경우 은행 내부에서 소비자금융 국내 영업을 오래 해온 전문가 들도 일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이들 그룹장의 경우 해외 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어서 국내 영업에 능통하고 영어 의사소통에도 능한 인물을 찾는게 쉽지는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
이에 대해 은행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지화된 영업을 하기 어려웠다"며 "아무래도 국내 영업을 잘 아는 국내인이 선임되면 앞으로 영업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며 속내를 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