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은행 등을 통한 간접금융 조달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채권과 CP(기업어음) 주식 등의 직접금융 조달은 활발해질 전망이고 회사채 시장의 양적확대 가능성이 거론돼 주목된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 조달의 견조세에 힘입어 대출잔액 가운데 시설자금 비중이 22%에 육박하는 모양새를 나타낼 것으로 예견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16일 이같은 주장을 담은 ‘2007년 하반기 기업금융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산은은 "경제성장과 설비투자가 나란히 확대하는 추세"라는 점에 주목했다.
외환위기전인 1995년 1/4분기부터 1997년 3/4분기까지 GDP가 1% 성장할 때 1.5%꼴로 늘었던 설비투자가 1999년 1/4분기부터 2006년 3/4분기까지는 고직 0.9%꼴 증가에 그쳤지만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들춰냈다.
2005년부터 경제성장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2005년 3/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분기별 설비투자증가율이 GDP성장률을 웃돌고 있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하반기 직접금융을 통해 시설투자 비중을 늘리는 특징이 하반기 기업금융시장의 특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량으로 볼때 간접금융 조달 증가폭은 상반기 34.8조원에서 32.4조원으로 하반기엔 2.4조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달리 직접금융은 24.6조원에서 41.6조원으로 무려 17조원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채권이 23.7조원으로 8.9조원, CPRK 11.2조원으로 4.3조원 늘어나리라고 추정했다.
특히 연구소는 회사채 시장이 모처럼 양적 확대할 가능성을 점쳤다.
연구소 변현수 수석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은행 사모사채 인수에 대한 신보 및 기보 출연료 부과에 따라 공모회사채 발행 증가를 통한 회사채 시장의 양적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은행은 회사채시장에서 사모사채인수 규모른 순상환 시킨 가운데 하반기 경기회복세, 설비투자확대 등에 따른 기업 자금수요 증가세는 공모회사채 발행으로 충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간접금융규모와 관련, 상반기말 운영자금 대출잔액은 397.6조원으로 비중 79% 벽에 몰린 뒤 연말에는 418.4조원으로 78.1%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에 시설자금은 2005년말 75.2조원에서 지난해 93.7조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상반기말 105.6조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연말에는 117.2조원으로 늘어나 그 비중이 각각 21.0%와 21.9%로 늘어날 것이라고 연구소는 추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