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상황 인식 속에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유로/달러가 1.3600~1.3820달러 범위에서, 달러/엔은 117엔~119.50엔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13일 13시 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하면서 달러화는 요요현상처럼 상승 하락을 반복했으나, 유로 및 엔화 대비로 최근 레인지 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 발생 가능성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이상 달러화의 이 같은 레인지 장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들은 달러/엔 등락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미국 주가의 흐름 이상은 볼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환분석가들은 지적하는 중이다.
탐 레빈슨(Tom Levinson) ING 런던 소속 외환전략가는 "모든 것들이 극단적인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 변동성은 주가와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그 반대로 마찬가지로 성립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뿐 아니라 유로존 일본 그리고 중국 등 주요국들의 중요한 거시지표가 일제히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신용 위기 사태가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도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이슈 자체는 달러 매도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경제전문가들은 7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물가안정 판단 범위(1%~2%)의 상단을 약간 넘는 정도로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 중이며, 이런 예상이 맞는다면 연준의 인플레 압력에 대한 우려는 정당성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일부 달러 매수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신용시장의 상황 전개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다.
토마스 벤퍼(Thomas Benfer) BMO캐피털마켓 소속 외환담당 이사는 "이들 자산유동화증권들의 가치를 어떤 식으로 산정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솔직히 말해 이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로 인해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캐나다중앙은행(BOC), 호주준비은행(RBA) 등 최소한 5개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개입이 단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ECB나 영란은행(BOE)이 계속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있는 것은 당분간 유로 및 파운드화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 동안 유로 및 파운드의 강세는 미래 금리인상 전망과 밀접하게 결부된 만큼, 유동성 축소 속에 이 같은 전망이 후퇴할 경우 미국 달러화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