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컨텐츠 유통 플랫폼 개발회사인 이노비츠(대표 김용열)는 13일 노키아에서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적용키로 했으며 현재 실사 테스트(BMT) 중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지난해 가을 뮤직레코멘더스(Musin Recommenders)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열고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를 다져왔으며, 이번에 휴대폰과의 연동에 주안점을 둔 신기술을 추가하면서 이노비츠아이엔씨의 솔루션이 포함될 예정이다.
뮤직레코멘더스는 전세계 레코드샵과의 연계를 통해 음악리뷰와 추천을 해주고 있으나 아직 이용자들이 직접 다운로드받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전세계에서 3억 4000만대의 휴대폰 판매기록을 갖고도 음악서비스 ‘아이튠스’를 앞세운 애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노키아는 최근 음악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키로 방침을 정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디지털 음악컨텐츠 관련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뮤직지놈(Music Genome)사의 ‘뮤직지놈(Music Genome)’ 솔루션을 우선 선정했으며 이 뮤직지놈사를 통해 이노비츠아이엔씨의 특허솔루션이 노키아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뮤직지놈 솔루션은 고객의 음악컨텐츠 이용패턴 정보를 분석해 음악은 물론 도서 영화 등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 이노비츠가 최근 특허를 취득한 솔루션은 ‘음악자동저장(오토씽크) 및 미리듣기’라는 것으로 ‘음악자동저장’은 추천곡을 이용자 핸드폰에 자동
으로 올라가도록 해 주는 방법이다. ‘미리듣기’는 음악을 구매하기 전에 일부 하이라이트 구간을 들어본 후 곡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고 결제가 되면 곧바로 곡 전체가 플레이되는 다운로드형이다.
이노비츠는 이날 공시를 통해 뮤직지놈사와 노키아 음악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현재 기술개발 마무리 단계를 진행중이라고 발표함으로써 노키아의 새로운 음악서비스에 이 기술이 적용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노키아 올리-페키 칼라수부오(Olli Pekka Kallasvuo) CEO가 오는 29일 ’런던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에 관한 공식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는 이노비츠 특허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 글로벌 1위 업체인 노키아와의 파트너쉽 강화의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경쟁업체는 물론 타 분야 음악서비스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됐다.
노키아의 음악서비스 강화는 애플이 ‘아이튠스(iTunes)’를 ‘아이폰(iPhone)’ 판매 기폭제로 활용하면서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는 것을 견제하고 이미 성숙기에 들어선 휴대폰 시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무려 500만곡이 넘은 음원을 기반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노키아는 약 100만곡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소니에릭슨(Sony Ericsson)이 2년전 워크맨뮤직폰(Walkman Music Phone)을 선보인 이후 3,560만대를 판매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음악서비스 사업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들의 음악전쟁이 한동안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음악서비스 시장 변화는 이노비츠의 세계지장 진출과 성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노비츠 관계자는 “비싼 데이터 이용요금 없이 핸드폰에 음악이 자동저장되고 미리 들어본 후 결제가 이루어지는 순간 플레이가 가능한 다운로드 미리듣기 기술은 세계적인 특허”라며 “세계 1위인 노키아를 잡는다면 전세계 표준화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