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의 3개 펀드 환매 중단이나 네덜란드 NIBC은행이 미국 신용시장 투자에 대해 1억 3700만 유로의 손실을 계상했다는 소식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글로벌 파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은 미국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다시 한번 주식시장의 동향에 긴박되는 모습이었으며, 미국 증시는 금융주를 필두로 하여 3% 선에 가까운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주요 증시 지수들이 주중반까지 사흘 연속 상승한 이후라 여전히 주간으로는 상승흐름이 유지된 모양이다.
연준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새롭게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고,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금리선물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기대를 무려 80%~100%까지 키우는 모습이었다.
2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22bp의 큰 폭 변동성을 드러내면서 4.44%까지 하락했고, 이에 따라 2년-10년 스프레드는 33bp까지 확대되며 근 2년래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급락 양상을 보이며 엔화 및 유로화 대비 약 1% 가량 낙폭을 나타냈다. 이제는 안전자산 도피가 오히려 달러화에 네거티브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점이 눈길을 끌었으며, 엔화는 여전히 주식시장의 동요에 긴박되는 모습이었다. 엔화 강세는 곧 캐리트레이드의 청산과 일치하는 것으로, 이는 시중의 유동성에 공백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한다.
다우지수가 387포인트, 2.83% 급락해 4년여 만에 두 번째 최대 급락장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7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주말 미국 금융시장도 수입물가를 제외하면 별다른 중요한 지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동성 축소가 미칠 영향에 노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공포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택경기 하락세가 바닥을 지났는지 의문이 발생하면서, 이번 신용경색 파장의 2라운드가 어떤 식으로 수습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270.68 (-387.18, -2.83%)
- 나스닥: 2,556.49 (-56.49, -2.16%)
- S&P500: 1,453.09 (-44.40, -2.96%)
- 러셀2000: 784.87 (-10.79, -1.36%)
- SOX : 502.16 (-3.33, -0.66%)
3개월 4.78(-0.16), 2년 4.44%(-0.22), 5년 4.57%(-0.15), 10년 4.77%(-0.11), 30년 5.02%(-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08 종가 1.3799..... 119.62..... 165.08..... 2.0369..... 1.1963..... 86.19
08/09 종가 1.3677..... 118.21..... 161.70..... 2.0234..... 1.1962..... 85.0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