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왜 8월이었을까? 더 올릴까? 시장의 반응은?
콜금리 추가 인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점 선택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한결 줄어
ㅇ 정책금리 2개월 연속 인상 : 콜금리 목표 5%
-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정책금리 목표를 인상.
당초 우리는 9월 인상을 예상했으나, 1개월 빠른 인상
사상 첫 2개월 연속 인상
- 7월에 이어 총액대출금리와 유동성조절대출금리도 25bp씩 인상
총액대출금리 : 3%에서 3.25%로
유동성조절대출금리 : 4.5%에서 4.75%로
ㅇ 질문 1. 금리 인상 왜 8월이었을까? 효과의 극대화
- 기존의 패턴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정책금리 인상 효과 극대화
시장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고 있을 때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시장금리상승을 유도
통화당국의 강한 긴축 의지를 나타냄으로써 기업/가계 대출자의 심리적 부담 유발
- 성장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어 호전된 시점 선택
2/4분기 성장률이 한국은행의 수정 전망을 상회했고, 수출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음
향후 경기 확장이 지속되더라도 속도가 느려질 경우에는 추가적인 긴축의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추가적인 긴축을 단행할 경우 논란이 가중될 가능성 있음. 금통위 입장에서 볼 때는 리스크임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확대해석되는 것을 방지
- 원화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한 확신 증가한 시점 선택. 최근 몇 가지의 외화 유입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
ㅇ 질문 2. 더 올릴까? 연내 추가 인상 어려워 보임
- 이에 대한 한국은행 총재의 답변은 중립적이고 교과서적
하반기 중 정책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인가 여부는 앞으로 진행될 상황 변화에 의존한다고 언급
- 7월 금통위의 추가 긴축 발언이 중립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임
7월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인상 조정된 콜금리 목표가 여전히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라 평가한 반면, 8월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콜금리 목표 인상으로 금융완화의 정도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판단
금융완화의 정도가 축소된 상태가 아니고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이 한국은행의 예상대로 금융 완화 축소 효과로 이어질 경우에는 추가 인상이 없을 수 있다는 판단 가능 : 금리 수준 측면에서 보면 현재의 수준은 이미 금융 완화를 축소하고 있는 수준으로 평가
- 결국 문제는 유동성이며, 이 부분에서 금융 완화 축소 효과가 관찰될 것인가 여부인데, 우리는 시간에 걸친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
긴축 사이클을 유지하는 동안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유동성 공급은 축소
신용 창출의 두 축인 가계와 기업의 자금 수요는 전체적으로 소폭 축소
가계 자금수요가 추가로 늘어날 만한 상황 아님 : 주택시장 가격은 아직 불안하지만, 다양한 조치로 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은 제약된 상태
기업 자금수요는 경기 확장과 함께 늘어날 가능성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실제로 대출 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한국은행의 부담은 완화
될 것으로 판단 : 특히 사모사채 상환에 따른 공모사채 발행 압력에도 불구하고 사
모사채(ELS제외) 순중 발행이 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을 통한 주식 매입 제약
- 성장/물가와 관련해서 조기 금리 인상을 논하기는 어려움
정책금리 수준이 금융 완화 정도를 축소할 정도라면, 그 이상의 금리 인상은 장기적으로 성장을 훼손하고 아웃풋 갭을 확대할 가능성 있음
앞서 유동성에 대한 판단을 감안할 때 이러한 의사결정을 내릴 이유는 없어 보임
- 환율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정책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원화 강세 재개될 가능성 있음
- 결론적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임
내년까지도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며, 분기별로 5% 이상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하는 경우도 나타날 것이고, 지금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커질 수 있으므로, 향후 1년내 1~2회 정도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할 것임
그러나, 성장과 물가, 유동성 모두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인상을 꾀할 이유는 없어 보임
ㅇ 질문 3. 시장금리 3/4분기 고점 이후 소폭 하락 전망 유지
- 9월 금통위 이전까지 상승/하락이 제한되며, 전고점 수준 정도를 상단으로 하는 금리 정체 국면이 이어질 전망
연말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3/4분기 중반에 정책금리 인상이 이뤄짐으로써, 시장참가자 입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임
추가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는 경우라면 현재 5.35%~5.37% 수준의 3년물 국채 금리는 높다고 할 수 없음
- 하지만, 우리 생각대로 연내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어렵다면 시장금리 상승 폭은 제한되고, 지금보다 10bp 내외의 하락 가능성 있음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지는 바람에 전고점의 의미가 퇴색된 면이 있지만, 추가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 5.45% 수준의 3년물 장중 전고점을 낮다고 보기 어려움
특히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과 커브 플래트닝이라는 일반적 관계를 감안할 때 3/4분기 고점 이후 금리는 소폭 내릴 가능성 높아 보임
물론, CD금리 상승이나, 해외 기채 환경 악화에 따른 국내 회사채 발행 증가 가능성 등 금리 상승, 또는 하락 제한 요인 있음
그러나, 해외 기채 환경 악화를 불러 일으킨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들의 투자 활동을 위축시키고, 결국 성장률에 부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함. 높아진 금리 수준에서 자금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예상은 강한 성장 전망이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한데, 우리는 국내 실질성장률이 내년까지 평균 4% 후반에 머물 것으로 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