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한국의 거시경제에 대한 시각은 개선되고 있으나 구조적인 문제가 남아있어 이는 중장기 성장세에 대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타카히라 오가와 S&P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한국 경제는 자본형성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며,“이처럼 투자 성장률이 낮게 나타나는 이유의 하나로 수익성이 높은 많은 수출기업들, 특히 자동차나 전자업계의 대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전 세계적으로 분산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반면 한국의 상당수 중소기업은 대체로 수익성이 낮고 재무상황이 취약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S&P는 결과적으로 최근 몇 년간 수출과 내수가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었다며, 한국의 수출산업은 주요 통화, 특히 엔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제의 호황으로 2007년 상반기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여온 것이 주목된다고 이들은 밝혔다.
S&P는 "한국 정부가 투기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내놓은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긴 하지만 부동산 투자로 인한 가계의 부채부담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은행의 경우에는 통화 정책을, 정부는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을 세우는 것이 더욱 복잡해 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12일 정책금리를 4.75%로 0.25%p 인상했다며, "이런 결정은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으나 향후 한국은행이 추가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가와는“자금유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금융부문에 대한 잠재적인 리스크로 판단된다. 이러한 리스크가 현실화된다면 한국의 경제 성장률 및 금융기관의 수익성과 재정 상태의 등락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한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