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부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꾸리는 등 지원체제를 마련해 다음 주부터 차관급 준비접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정상회담 관련 남북합의서 전문 소개를 포함해 관련 사실을 발표했다.
백 실장은 지난 8월5일 김만복 국가정보원장과 북측 김양건 부장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내용은 이날 공개된 합의서에도 담겼으며 백 실장은 “정부는 8일 오전 7시부터 8시15분까지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갖고 심의의결 했다”고 전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한 정부는 이번 정상 상봉에 대해 “6.15 공동선언과 우리 민족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보다 높은 관계로 확대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 번영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데 중대한 의의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산하에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준비기획단과 차관을 처장으로 하는 사무처를 두고 회담 성사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다음 주부터 차관급 준비접촉을 통해 정상회담 체류일정, 대표단 규모, 의전 및 경호, 선발대 파견 등 절차문제를 협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실무접촉은 아울러 통신 보도 의전 경호 등 분야별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또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상 이번 합의서가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비준하고 공포하면 발표하게 되고 국회에도 보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이 시기와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열린우리당과 통함민주신당 민주당 등은 환영입장을 밝혀 대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