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대로 완만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일차적인 우려라는 태도를 고수한 가운데, 반등하다 일시 급반락했던 미국 증시가 다시 막판 상승 전환함으로서 일본 엔화는 일시 급변동 장세를 드러냈다.
FOMC 성명서는 "비록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일차적 우려는 인플레"란 관점을 드러냈다. 또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신용경색 흐름이 인정되지만, 관심은 고용 및 임금상승 그리고 왕성한 세계경제"에 있음을 확인했다.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등을 기대하던 일부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성명서 기조에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준의 낙관적인 태도와 전략적 기조변화 개방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판단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의 전개나 이날 일시적인 환율의 급변동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외환시장은 '동요'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8일 8시 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06 종가 1.3793..... 118.85..... 163.98..... 2.0320..... 1.1913..... 85.87
08/07 종가 1.3738..... 118.77..... 163.20..... 2.0216..... 1.1971..... 85.4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이날 달러/엔은 118.50엔 부근에서 정체하는 듯 했으나 FOMC 성명서 발표 직후 118엔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동요했던 증시가 급반등하자 달러/엔은 117.96엔에서 118.96엔까지 원빅(100bp)급반등했다.
비록 이 같이 미국 증시 반등 속에 일본 엔화는 약세로 전환했지만, 소피아 드로소스(Sophian Drossos) 모건스탠리 소속 외환전략가는 "연준의 이날 성명서 변화는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에 충분치 않았다"며, "리스크 높은 자산의 조정이 지속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녀는 "이번 성명서에서 시장의 변동성이나 경기하방 리스크가 인정되었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긴축성향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최근 시장의 리스크 재평가를 환영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초반 발표된 2/4분기 생산성 지표는 생산성 향상률이 1.8%로 예상보다 완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상승 압력이 2.1%로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달러 매수 재료가 됐다.
연준 이벤트가 큰 무리 없이 지나갔기 때문에 외환시장은 다시 미국 거시지표와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오미 핑크(Naomi Fink) BNP파리바 외환전략가는 "서브프라임의 영향이나 잠재적인 감염 리스크에 대해 잘 모르는 불확실성이 널려 있고, 연준이 이에 대해 새로운 대응을 모색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며 "따라서 리스크는 분명히 아래 쪽이지만, 이는 연준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는 미국 상원 조 리버만 의원이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 최근 상원이 가결한 보복법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며,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다시 한번 중국의 빠른 위앤화 평가절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영국 파운드화는 구제역 발생 소식에 약세를 이어갔고, 유로화는 독일 산업생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매물이 나왔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소속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내달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기대는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준비은행(RBA)이 금리를 6.50%로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달러화는 이 같은 기대를 이미 반영한 듯 소폭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