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슈왑(Susan Schwab)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자신들이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ITC의 결정에 대해 파기하기를 거부하는 오랜 관행을 고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이번 금지결정이 이른바 차세대 3G 기술의 도입을 느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퀄컴이 브로드컴의 라이센스 받아들이는 것이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길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월 ITC는 퀄컴이 브로드컴(Broadcom Corp.)의 배터리 사용절약 등의 기술특허를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퀄컴사의 칩을 사용하는 최신기종 휴대전화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휴대전화가 미국 스프린트넥스텔(Sprint Nextel)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모델로 도입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퀄컴 측은 이번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연방 항소법원에 항소하면서, 이 건이 해결될 때까지 수입중단 조치를 잠정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수입금지 결정은은 고속 EV-DO 및 WCDMA 네트워크 기술에도 적용되는데, 퀄컴은 다른 소프트웨어 설계를 적용해 이를 벗어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브로드컴은 이 역시 자신들의 특허기술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는 지난 달 브로드컴과 계약을 통해 특허침해 판정인 난 퀄컴칩이 포함된 휴대전화를 판매할 경우 대당 비용을 지급하기고 했다. 이런 계약을 맺은 업체는 아직 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
AT&T와이어리스는 버라이즌이나 스프린트에 비해서는 관련 기술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있어 브로드컴과 별도의 계약은 맺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3G 기술에서는 대안이 없어 퀄컴 칩 기술은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스프린트 측은 브로드컴과 따로 계약을 맺지 않고 퀄컴의 대안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며, 또한 연방법원에 항소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나온 미국 무역대표부의 발표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던 것으로, 퀄컴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01달러, 2.5% 하락한 41.78달러를 기록한 뒤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추가로 28센트 하락했다. 반면 브로드컴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48센트, 1.5% 오른 뒤 장 마감 후에 31센트 추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