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일 미 증시 상승세에 동조하며 20포인트 가까이 갭상승하며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오전 한때 30포인트 이상 급등, 1890선까지 넘어 하루만에 1900선을 재차 회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갑자기 급락세로 돌면, 1810선까지 위협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그램마저 오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급락세로 반전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투신권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다시 185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8포인트 하락한 1853.07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에만 장중 위아래 80포인트의 변동성을 보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불안한 투자심리가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오전에 일제히 상승세를 타다 오후 들어 급반락하는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대신증권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문제가 아시아까지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아시아시장 전체가 극심한 장중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심리가 패닉단계로 들어간 것 같다"며 "조그만 변수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안한 투자심리가 장중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널뛰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요인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증시가 안정세를 찾으려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미국시장의 안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오현석 연구위원은 "단기에는 불안한 장중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발 신용경색 리스크가 전이돼서 주가가 흔들리기 때문에 미국시장이 안정을 찾아야 국내증시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안정을 찾으려면 서브프라임 문제와 신용리스크가 해소돼야 한다"며" 미국에서 모멘텀이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중 변동성이 큰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급격한 하락폭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가격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됐기 떄문에 다시 급락세가 출현할 가능성은 많이 줄어들었다"며 "조정을 보이더라도 등락을 반복하는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4400억원을 순매도하며 14일째 팔자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개인도 11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9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7% 급등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와 보험이 2% 남짓 상승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은행과 증권의 하락폭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