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리스크에 대한 인식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이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아케리칸 홈모기지가 청산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지며 미증시를 비롯한 세계증시의 동반 급락을 이끌었는데, 이 회사의 대출 가운데 서브프라임으로 분류된 것이 없다는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엔캐리 청산이 촉발되고, 미달러는 이머징국가 환율에 대해 상승하였던 패턴이 재현되고 있다. 하지만 2월보다 신용위험이 크게 증가하였고, 그동안 주요 자산가격 레벨이 크게 높아져 차익실현 욕구가 훨씬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머징마켓의 강한 성장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 환경의 기반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위험의 진행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조정양상은 이전보다 길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재 시장에 적극개입하지 않는 성향을 보이고 있는 버낸키 의장의 위기대처 방식도 향후 신용리스크와 관련해서 주시해야 할 점이다.
- 전일 달러/원은 60일 이평선을 돌파한데다 지난 3월 이후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하였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볼때 3월부터의 하락세는 일단락된 채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주 이평(927원대), 120일 이평(930원대), 60주 이평(939원대) 등 위로 저항선들이 촘촘하게 위치해 있고, 반등시마다 출회될 수 있는 업체 매물을 고려할 때 현 레벨에서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신용리스크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혼란이 보다 강도높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전일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위축되는 가운데 미달러가 주요 통화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낮은 변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캐리트레이딩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엔은 한때 117.58엔까지 급락한 뒤 미 증시가 상승마감함에 따라 118엔 후반으로 반등하였다. 펜딩주택판매의 호조가 베어스턴스의 세번째 헤지펀드 위기 소식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 주었다.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었던 신용 스프레드는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해외시장에서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외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달러 수요와 업체들의 매물 공방 속에 9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예상범위 : 921원~926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