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까지만 해도 지준율 인상에 따른 우려로 약세로 출발, 보합권 공방을 보이던 중국 증시는 상반기 기업실적 호재를 바탕으로 이런 우려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해부터 8차례 지준율 인상 때마다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하는 저력을 보여왔다.
31일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0.26포인트, 0.68% 상승한 4471.03에 마감했고, 상하이 B지수는 전일대비 6.68포인트, 2.08% 오른 328.10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4450선을 터치한 뒤 반락한 지수가 한때 4400선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지만, 예의 뚝심을 발휘한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지수를 오전 고점보다 더 높이 끌어 올렸다.
지난 30일 런민은행(PBOC)은 오는 8월15일부터 상업은행들의 지준율을 기존 11.5%에서 12%로 50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증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유동성 흡수를 위한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실적 기대감을 배경으로 추가 매수세에 나섰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전일 당국의 지준율 인상 발표 후 금융, 부동산 등 블루칩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왔다"고 말하면서 "당일에는 부동산과 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상반기 결산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94% 이상이 모두 흑자를 기록, 그 중 30%의 기업들은 작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