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사상 최고치 돌파에 실패한 뒤 조정 압력에 직면한 국제유가는 또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가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천연가스 선물은 허리케인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9월물 첫 거래일부터 4.7% 상승했다. 지난 주 5% 하락한데 따른 반발의 성격도 가미됐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배럴당 19센트 하락한 76.83달러로 마감, 장중 최고 77.26달러, 최하 76.1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휘발유 8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1.61센트 하락한 갤런당 2.0856달러로 마감했다.
난방유가격은 0.8센트 내린 갤런당 2.0651달러로 마감됐다.
천연가스 9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29.1센트, 4.7% 오른 6.499달러를 기록, 지난 7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원유선물 가격은 배럴당 77.26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77.02달러 종가는 2006년 7월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77.03달러에서 단 1센트 모자란 수준이었다. 당시 장중 최고치는 77.95달러였고, 따라서 장중 최고치나 종가 최고치는 각각 돌파되지 않은 채로 남았다.
일부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12월 선물이나 내년 3월 선물 가격이 근원물보다 각각 2달러 및 3달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백워데이션(bakcwardation)'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유가가 강세 시즌이 지나면서 약세 시즌으로 이동하는 등 점차 조정국면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다만 주말 이란 석유장관이 글로벌 석유공급이 충분하다고 보며 9월 총회에서 증산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