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환수급상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되는 등 과다 공급요인이 줄어들고 있는 데도 연말 환율 800원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낮게 보는 시각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관련해 한국이나 한국 금융기관에 미칠 영향은 미소하며,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자율 능력과 감독 능력 개선을 들어 긍정론을 피력했다.
최근의 경기에 대해서는 회복세가 더욱 분명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재정경제부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는 목요 정례브리핑을 통해 “환율은 글로벌 달러나 수급상 영향을 받는데, 현재 수급 요인상으로는 절상될 요인이 크지 않다”며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감소하는 등 외환의 과다공급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차관보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기관들의 분석 결과 원화는 지나치게 절상돼 있다고 보고 있으며 재경부도 같은 입장”이라며 “중기적으로 원화는 절상보다는 절하될 요인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김성진 차관보는 연말 환율이 800원대로 갈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시각에 대해 “연말 환율을 지나치게 낮게보는 시각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뉴스핌이 창간 4주년 기념으로 국내 대표적인 외환이코노미스트 16명을 대상으로 한 컨센서스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달러/원 환율은 895~938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나타나, 800원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달러/원 환율의 컨센서스는 연말 910원선으로 하향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905원선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등락 과정에서 얼마든지 870~880원선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김성진 차관보는 “환율 하락이 지나치고 이에 대해 우려한다”며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시장의 메커니즘을 존중하되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벗어나 과다한 절상요인이 발생할 경우 한국은행과 재경부 등 외환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의지, 자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진 차관보는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와 관련해 “국내나 국내 금융기관에 미칠 영향은 미소하다”며 “일부 금융기관이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이를 파악하고 있으나 손실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와 금융기관의 IB와 추진 및 해외진출 정책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 김성진 차관보는 “국내 금융기관의 자율 경영 능력이 향상됐고 금융감독당국 역시 감독 능력이 제고됐다”며 “해외진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낙관적 시각을 보였다.
최근 경기와 관련해서는 “2/4분기 GDP 성장률이 4.9%에 달했다”며 “경기 회복세가 더욱 분명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같은 회복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P와 오는 8월 연례 협의를 진행한다고 소개한 김 차관보는 “S&P가 지난 2005년 신용등급을 올린 뒤 2년이 지났다”며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정부로서는 그간의 대내외 상황변화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일문일답] 재경부 김성진 차관보 정례브리핑












